박완수 경남지사 “올해 경남이 새롭게 재도약하는 첫해 만들겠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3.01.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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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박 지사, ‘기회의 땅 경남’ 등 5개 경남 목표 제시

박완수 경남지사는 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도정 비전을 실현하는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속도감 있는 정책으로 성과를 만들어 경남이 새롭게 재도약하는 첫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2023년을 ‘경남의 재도약,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기회의 땅 경남, 성장하는 경남, 즐거운 경남, 믿음직한 경남, 품격있는 경남을 포함한 5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1월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는 박완수 경남지사 모습 ⓒ경남도
1월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는 박완수 경남지사 모습 ⓒ경남도

경남도는 올해 투자자와 기업, 청년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경남을 조성한다. 경남도는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경남투자청’을 본격 운영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발굴해 7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해 12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경남도는 제조산업 혁신을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한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2027년 제조업 총생산액 45조원 도내 100대 기업 매출액 78조원을 달성하고, 대규모 방위·원전산업 국가산업단지 신규 조성에도 앞장선다. 

박 지사는 “전략산업과 신산업을 육성해 성장하는 경남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과 우주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방산수출지원단을 본격 운영해 방위산업 매출액 10조8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4000억원 규모의 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을 정부 예타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원전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박 지사는 남해안권과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즐거운 경남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과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추진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명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남해안권 항공관광과 지리산권 산악관광, 테마별 관광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남을 대한민국 즐길거리의 중심지로 만든다. 또한 장목관광단지와 구산 해양관광단지를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범경남 복지 TF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7만 건을 발굴해 지원하고, 자립준비청년 수당과 정착금을 인상한다. 특히 경남도는 119와 응급의료기관이 연계·협력하는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를 본격 운영하고, 지역 공공의료시설 확충과 의대 신규 설립을 통해 도민들의 의료서비스도 함께 개선한다.

그는 “편리한 교통과 깨끗한 환경을 바탕으로 골고루 잘살고, 도민 모두가 화합하는 품격있는 경남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79억원 규모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199억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추진한다.

무엇보다도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와 달빛내륙철도, 수서발을 포함한 경전선 증편을 통해 철도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U자형 국가 간선 도로망도 함께 구축한다. 민자도로 통행료 부담 문제와 로봇랜드, 웅동1지구 정상화 등 지역 숙원과제들도 해결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사회갈등을 원만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사회대통합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정책자문위원회와 열린 도지사실 운영으로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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