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 “지난해 관광객 588만명 이상 방문”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3.01.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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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유휴지 활용해 공영주차장 더 늘린다…부지 제공 신청 접수
‘사천사랑상품권’ 인기 고공행진…발행 이틀 만에 10% 판매

경남 남해군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기간 동안 총 방문객이 588만357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관광객 459만6809명 대비 약 22%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남해군 관광 시장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해군은 2022년을 ‘남해군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군민 친절의식 함양과 마케팅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또한 관광·문화·예술행사 등을 추진해 방문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남해군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를 기반으로 지난해 남해를 방문한 관광객 유형별 지표를 분석한 결과, 방문객의 체류 기간과 숙박 방문자는 전년보다 각각 1%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관광객의 역내 씀씀이를 나타내는 소비증가율이 15.4% 상승한 340억원 규모로 나타나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해군은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 시책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효과를 분석한 후 개선점을 발굴해 2023년을 남해군 관광 이미지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남해군은 관광객 수용태세를 높여가기 위해 올해 ‘남해랑 만남해’로 슬로건을 정하고, 각종 시책을 관광 활성화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관광객 수’만으로 다른 지자체와 관광산업 경쟁력을 비교 추정해 왔던 관행을 바꿀 방침이다.

남해군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그동안 주요 관광지 무인 계수기와 입장객 매표, 기타 비교추정 방식 등으로 산출해 온 관광객 수가 실제와는 거리가 있었다”며 “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하면 지금까지 산출이 어려웠던 관광소비액과 관광유형, 체류 기간, 관광객 거주지 등 다양한 관광통계가 제공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관광정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1월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념해 열린 불꽃놀이 퍼포먼스 모습 ⓒ남해군
2022년 1월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념해 열린 불꽃놀이 퍼포먼스 모습 ⓒ남해군

◇ 진주시, 유휴지 활용해 공영주차장 더 늘린다…부지 제공 신청 접수

경남 진주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하면서 부지 제공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토지는 최소 2년 이상 사용을 조건으로 하며, 사용 승낙 시 토지에 대한 재산세는 감면된다.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관 등은 진주시 교통행정과(055-749-5247)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진주시는 현장 조사와 검토를 거쳐 사업 여부를 결정한다.

진주시는 부지 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조성만으로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 탓에 진주시는 도심지 내 유휴지의 소유주에게 토지 사용 승낙을 받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진주시는 현재 16곳 310여 면의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주차장 확충을 위해 노력 중이나 부지 확보 등 어려움이 있어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 중인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천사랑상품권’ 인기 고공행진…발행 이틀 만에 10% 판매

박동식 사천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사천사랑상품권이 판매 시작부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천시는 전날 기준 종이상품권 3억3100만원, 모바일상품권 6억6500만원 등 모두 9억9600만원이 팔려 약 10%의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처럼 판매율이 높은 이유는 구매자들에게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 카드수수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시민들은 실제로 사천 지역 음식점과 학원, 병·의원, 약국, 서비스업 등 가맹업소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골목상권을 이용하게 되면서 지역경제 회복에 일조한다는 시민들의 인식도 판매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현재 사천 관내 등록된 가맹점은 4111곳인데, 사천시는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추가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천시 지역경제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타 시·군 사례를 잘 분석해 부작용이나 시행착오는 줄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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