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與 최고위원 출사표…“보수의 최종병기 되겠다”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1.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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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 어려움 겪어...반복돼선 안돼”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과 보수·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과 보수·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보수와 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며 오는 3월8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8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당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 시절,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정치를 바로 이끌어서 모든 국민이 부유해지고 나라 전체에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지난 20년간 국민의힘 당원이었다. 당원으로서 저에게 맡겨진 소임이 무엇이든 다 하겠다”며 “국민의힘의 최종병기(最終兵器)를 자처하며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최종병기, ‘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라며 “가장 앞장서 달려가고, 최후까지 남아 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이 되면 어떤 곳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이준석 전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참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그때 당시 겪은 어려움이 우리 당에 도움이 됐는지 아니면 그로부터 새로운 문제가 분출돼 오늘날까지 왔는지 다양한 생각이 있을 텐데, 저는 그런 어려움이 또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전 최고위원은 “제가 최고위원으로 일할 때 당 지도부의 결정 과정이 상당히 민주적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의 의사를 반영하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걸 자주 보면서도 당의 화합을 위해 참은 게 굉장히 많다”라며 “제가 다시 역할을 맡으면 그런 일이 없도록 제가 나서서 당의 모든 의사일정이 철저히 합리적으로 진행되게 조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친했는데 안타깝다. 나름대로 자신의 입장에서 좋은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한 주자는 원내에서 태영호·지성호 의원, 원외에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가람 전 한국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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