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작년 매출 17조2347억…역대 최대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1.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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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사업 작년 매출 1조 넘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SDS 본사 ⓒ 시사저널 박정훈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SDS 본사 ⓒ 시사저널 박정훈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클라우드·물류 사업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삼성SDS는 26일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61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2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1300억원으로 78.4%나 늘었다.

작년 4분기 성과도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2500억원, 1875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30.0% 성장한 수치다.

삼성SDS는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의 연간 매출액이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ERP(전사지원관리) 전환 컨설팅 수행 등으로 5조9682억원을 기록하며 1년 새 5.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 기반의 CSP(Cloud Service Provider) 사업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1627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CSP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말하며, MSP는 클라우드 컨설팅, 전환, 구축, 운영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의미한다.

물류 사업도 호시절을 보였다.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로 11조26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의 오름세를 그렸다.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올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2400원에서 33% 증가한 3200원으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은 30%대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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