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난방 효율 개선 나서…난방비 부담 완화 위한 ‘난방효율개선지원단’ 출범
정부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일반 가정에 10만원, 저소득층 가정에 6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난방효율개선지원단 Kick-off 회의'를 열고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도시가스협회 등과 함께 난방효율개선지원단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지원단은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지원팀을 구성하고 난방 효율이 낮은 가구를 찾아내 개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원단은 난방비 절감을 위한 현장 컨설팅 지원, 공급자별 효율 개선 지원 안내센터 운영, 에너지 절약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특히 중앙집중식 난방설비 보유 아파트 가운데 노후한 난방용 보일러가 설치된 단지를 대상으로 보일러·배관을 긴급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3만1000가구의 난방 개선을 위해 작년(644억원) 대비 21.6% 증가한 7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겨울 한시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 등을 확대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모든 국민이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감내해야 하는 대외여건이 분명하다"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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