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재명 출석 앞두고 가짜뉴스 흘리는 檢…속내 뻔해”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3.01.27 12: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檢, 억지 기소 통한 마녀사냥식 여론재판 겨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와 관련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맞춰 검찰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출석도 전에 오락가락 진술과 왜곡된 일방 주장을 흘리는 검찰의 속내는 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유례없는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 먼지털이식 강압수사를 해도 명확한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자 억지 기소를 통한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을 겨냥하고 있다”며 “오죽하면 다 끝난 수사를 끄집어내 재수사하는 무리수에, 삼류소설을 방불케 하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옭아매기로도 모자라 다시 대장동 배임 타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 수사를 향해 “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수사와 재판을 통해 정권의 무능과 실정, 치부를 덮고 총선을 위한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한 명백한 정치기획수사”라며 “군사 독재 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검찰권의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대한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부당하고 무도한 탄압을 국민과 함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전날(26일) 정부가 발표한 난방비 대책에 대한 혹평도 내놓았다. 그는 “고지서를 받고 멘붕(멘탈 붕괴)에 빠진 대다수 국민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찔끔 대책, 조삼모사 대책”이라며 “민주당의 끈질긴 요구에도 예산 삭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만든 것은 윤석열 정부”라고 했다.

이어 “에너지 복지의 사각지대를 만든 정부·여당이 전 정권 탓 공조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집권 2년 차인 윤 정부는 5년 내내 남 탓, 전 정부 탓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국민의 고통을 소재 삼아 근거 없는 왜곡 프레임을 씌운다고 정부가 손 놓고 있었던 사실까지 덮을 수는 없다”며 “난방비 급등은 무능한 윤 정부 정책의 결과로 무책임한 전 정부 탓, 정부·여당의 책임 전가 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