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부산 찾아 “가덕신공항 명칭 ‘김영삼 공항’으로 변경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1.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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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부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부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7일 부산을 찾아 가덕 신공항 명칭을 ‘김영삼 공항’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 연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 “김영삼 전 대통령은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배출했던 역대 대통령 중 과오도 있겠지만 많은 공을 세운 대통령으로 생각한다”며 “김영삼 대통령 같은 분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분 아닌가. 가덕신공항을 김영삼 신공항으로 명명하고 자존심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덕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간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충돌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K신공항과 같이 하더라도 가덕신공항 건립은 엑스포 유치 여부와 상관없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당 대표 후보로 나온 사람 중 PK 정서와 이익을 대변할 사람은 제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양정초, 중앙고, 동고 출신인 자신의 이력과 부산 양정초, 부일여중, 부산 중앙여고 출신인 아내의 이력을 강조하며 “당대표가 되면 PK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부산 출신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맺은 것에 대해서는 “장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정치적 역량이 있는 만큼 시민 입장에서는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이익”이라며 “장 의원이 윤석열 정부 내에서 부산발전과 PK권역 발전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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