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내용 실제로 보면 기사 이렇게 날 수 없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전혀 안철수 의원을 지원하거나 연대할 계획이 없다”며 이른바 ‘이준석·안철수 연대론’을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이준석 연대론 솔솔?’이라는 제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축사 내용을 실제로 보면 기사가 이렇게 날 수는 없다. 다시는 이런 기사를 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유승민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 전 대표가 안 의원과 연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에는 지난 26일 이 전 대표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펀앤드마이크 창간 5주년 기념식’에서 안 의원 다음으로 축사를 하며 “(안 의원 축사에)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정당의 민주적 운영, 그 틀 안에서 누구나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자유, 이런 것을 위해서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며 “내 마음대로 힘이 센 사람이 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리얼미터와 미디어트리뷴이 지난 25~26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게 좋은지’를 질문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의원이 40.0%로 1위, 안철수 의원이 33.9%로 2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이 나 전 의원의 표를 상당수 흡수하면서 두 의원의 지지도 차이가 6.1% 포인트로 오차범위(±4.8%포인트) 내로 줄며 양강 구도가 선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원룸서 극단 선택…“부모님만 가끔 다녀가”
“주지스님이 비구니와…” 천년고찰 해인사 뒤흔든 성추문
‘유사강간 당했다’ 신고한 30대女…조사해보니 무고?
“이제 조용한 내조 없다”…김건희 여사, ‘광폭 내조’ 본격화
“北 식량부족 사태, 1990년 대기근 이후 최악”
이런 ‘前 대통령’ 없었다?…文 존재감 커진 이유는
갑자기 찾아온 무력감…‘우울증’ 어떨 때 의심할 수 있을까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허리 디스크’…효과적인 운동 3
장수 유전자? “건강한 삶을 추구하다 보면 오래 살게 돼”
같은 식단이라도 ‘밤늦게’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