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유발 후 30분 유산소 운동…분노 지수 낮아져
‘분노’란 감정이 달가운 이는 없을 것이다.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때문에 화를 낼만한 상황을 최대한 피해 보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필히 화를 돋우는 사람이나 상황과 마주치게 된다.
때문에 개인별로 화를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즉각 해소하는 방법을 갖고 있다. 술을 마시기도, 좋아하는 간식을 맘껏 먹기도 한다. 문제는 술이나 좋아하는 음식처럼 즉각적인 위로를 주는 방식으로 매번 화를 다스리면 비만과 같은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건강에 유익하면서도 빠르게 화를 다스려주는 방법은 없는걸까.
과거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팀은 분노와 유산소 운동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남자 대학생 16명에게 화를 돋울 목적으로 고른 사진들을 보여주고, 30분 간 숨이 가쁠 정도로 실내 자전거를 타도록 한 것이다. 정확히는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의 65% 정도에 해당하는 고강도 운동이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실험 참가자들의 운동 전·후 분노 수치를 비교한 결과, 운동을 한 후 분노 지수가 대부분 하향한 것이다. 연구팀의 일원인 나다니엘 톰 교수는 “숨이 벅찰 정도의 운동은 화가 난 감정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예방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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