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빠지니 안철수 39.8% 첫 1위…김기현 36.5% [알앤써치]
  • 강나윤 디지털팀 기자 (nayoon0815@naver.com)
  • 승인 2023.01.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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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황교안 7.2%…조경태 3.4%, 윤상현 2.4%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진행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경쟁 후보인 김기현 의원을 처음으로 앞섰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지지층의 ‘표심’이 안 의원에게 향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 중 39.8%가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대표‘로 안 의원을 택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차범위(±4.7%p) 내인 36.5%를 얻었다.

두 후보의 당대표 적합도는 모두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상승했다. 나 전 의원 불출마 선언 이전인 지난 1일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 대비 안 의원은 20%p, 김 의원은 13%p 상승세를 보였다.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에 따른 지지율 상승효과를 안 의원이 더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2.2%p로 3위를 달리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5%p 하락한 7.2%, 조경태 의원이 0.4%p 오른 3.4%, 윤상현 의원이 2.8%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기타후보’와 ‘적합후보 없음’은 각각 4.2%, ‘잘 모름’은 2.3%로 나왔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7%, 더불어민주당이 41.4%로 집계됐다.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보다 2%p씩 떨어져 1.3%p 격차가 유지됐다. 정의당은 1.3%, ‘기타 정당’ 지지는 2.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이 중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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