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삿포로 노선 이용객은 불매 운동 전보다 10% 늘어
올해 설 연휴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올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0~25일 21개 국제선 노선에서 일본행 탑승객이 3만6182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체 탑승객(5만5371명)의 65%에 달한다.
운행 노선을 살펴보면 부산~후쿠오카(9977명), 부산~오사카(7476명), 인천~오사카(5402명), 인천~나리타(4849명) 순으로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부선~후쿠오카 노선은 설 연휴 기간 총 48편의 항공기를 띄웠는데, 평균 탑승률이 95%에 이르렀다. 부산~방콕(94%), 부산~삿포로(94%), 인천~나리타(91%) 등 대부분의 노선에서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항공편이 사전에 매진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특히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 중 오사카와 삿포로 노선은 코로나19와 일본 불매운동 이전이었던 2019년 설 연휴보다 10% 이상 더 많은 탑승객을 기록했다.
일본 노선 외에는 부산~타이베이, 부산~방콕, 인천~나트랑 노선 등 대만이나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 이용객이 많았다.
항공업계는 당분간 일본과 동남아 지역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단거리 노선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방학 시즌이 이어지는 2월까지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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