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코로나19 재확산 경계…방역, 국가 사업 제1순위”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1.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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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동향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면밀 추적”
통일부 ⓒ연합뉴스
통일부 ⓒ연합뉴스

통일부는 31일 북한이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 노동신문에서 방역과 관련해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고 규정하고 지역의 방역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등의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최근 평양 지역에 대한 봉쇄령 발령 및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북한 매체에서 공식적으로 보도한 바가 없어 특별하게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돌림감기(독감) 및 호흡기 질환을 이유로 지난달 25일 0시부터 닷새간 평양에 봉쇄령을 내렸다.

또한 북한의 열병식 준비 동향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며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최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내달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맞춰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열병식은 북한의 무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이를 통해 체제 결속까지 끌어내는 중요한 이벤트로 신형 전략무기의 등장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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