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구24시] 송도 73호 광장, 도심 속 녹색 실외정원으로 탈바꿈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3.01.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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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사업 대상지 선정…연수구, 11월까지 생활밀착형 숲 조성

연수구는 송도 73호 일반광장이 올해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은 전국 40곳에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유일하게 대상지로 선정됐다.

인천 연수구청 전경 ⓒ연수구
인천 연수구청 전경 ⓒ연수구

전체 4540㎡ 규모의 송도 73호 광장은 11월까지 일반적인 다중이용시설에서 구민들을 위한 도심 속 녹색생활정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산림청은 4월부터 국립세종수목원 주관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설계와 녹지대 유지관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실외정원 조성 이후 원예조경교실, 게릴라원예수업 등을 실시하는 등 이 일대를 정원 프로그램 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특히 연수구는 주택단지와 상가단지를 연결하는 광장과 보행자도로를 활용한 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도심지 내 접근성이 높은 곳에 정원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연수구의 대표적인 힐링공간이자 명소로 꾸며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공감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지원

동구는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단, 정비구역이 지정된 재개발구역, 조합원 모집 신고 된 지역주택조합, 조합이 설립된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은 제외된다.

지원을 원할 경우 단지의 입주자 대표 회장 또는 입주자 대표 등이 2월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점검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위탁해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 조례 등에 따라 공동주택의 안전관리 상태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당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구, 생활폐기물 감량률 2년 연속 1위 달성

중구는 2년 연속으로 인천시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생활폐기물 감량률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인천시 인센티브 사업비 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중구는 지난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철저히 분석한 후 생활폐기물 수거 방법 및 무단투기 쓰레기 처리체계를 개선했다.

인천 중구청 전경 ⓒ중구
인천 중구청 전경 ⓒ중구

또 재활용 정거장 자원관리사 운영,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 카페 우유팩 재활용 캠페인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중구는 반입목표량 1만6279톤 대비 27.6%를 감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무단투기 행위도 줄었다는 게 중구 측 설명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작년 실적을 능가하는 쓰레기 감량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올해도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 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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