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의총서 이상민 탄핵소추 포함 총의 모을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2.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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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대책은 쥐꼬리 처방이자 생색내기 대책”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내일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포함한 문책 방안을 두고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도 윤석열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과 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 장관 문책에 부득이하게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과 유족의 뜻에 따라 이 장관의 정치, 도의적 책임으로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윤 대통령에 해임을 건의했다”며 “그런데 대통령은 경찰 수사, 국정조사, 정부 종합대책 발표가 끝났는데도 측근 실세 장관의 문책을 끝내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4일 후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이 장관에 대한 정치도의적,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국회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무너진 대한민국의 원칙을 이 장관 문책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박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난방비 대책 방침에 대해 “긴급 지원하겠다는 것은 환영하나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고통에 턱없이 부족한 쥐꼬리 처방이자 생색내기 대책”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민 80% 대상의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물가 지원금 지급을 위해 여야가 긴급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함께 정부는 천연가스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공급가격 인하, 난방비 사용분에 대한 연말정산 소득공제 적용 등 국민을 위한 즉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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