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45.5% 1인 창업 희망…무협, ‘청장년 이커머스 창업스쿨’ 개설
고립·은둔 청년 10명 중 8명 이상이 적절한 직업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한국무역협회와 청년재단이 손잡고 청년들의 사회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고립·은둔 청년 대상 직업교육 제공, 청년 고용 활성화 및 청년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달 무역협회는 고립·은둔 경험이 있거나 현재 그러한 상태에 놓인 청년 3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취업 역량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충분한 직업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82.7%를 차지했다.
직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비율을 보면 사무자동화 교육이 40.6%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직 자격증이 28.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의 45.5%는 1인 창업을 원했으며 기업 취업 희망자는 32.8%, 공동 창업 희망자는 12.7%였다.
이에 무역협회는 고립·은둔 청년과 장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청장년 이커머스 창업스쿨'을 개설해 창업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과정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전략,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올해는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취업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립·은둔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노동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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