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p 하락한 36%…부정평가 55% [NBS]
  • 강나윤 디지털팀 기자 (nayoon0815@naver.com)
  • 승인 2023.02.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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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결단력 있다’ vs 부정 평가 ‘독단적’
윤석열 대통령이 12월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고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1월 둘째 주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1%p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이유의 1위로는 ‘결단력이 있어서(37%)’가 꼽혔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3%)’,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8%)’,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8%)’가 선택 이유로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위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9%)’, 3위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9%)’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난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임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여성혐오 표현인 ‘오또케’라는 용어를 공약집에 썼다가 논란이 일어 선거대책본부에서 해촉된 바 있다.

연령별로 봤을 때 70대 이상은 64%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60대는 56%, 50대는 32%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분류했을 때 보수층은 65%가 긍정 평가했으며 진보층은 83%가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28%가 긍정 평가, 63%가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는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40%로 지난 조사 대비 1%p 하락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5%로 지난 조사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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