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건희 주가 조작 연루 특검으로 밝히자…국민 60%가 동의”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2.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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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탄핵안 발의 공감대 형성”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의 우리기술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못 밝히는 것 같으니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1심 판결에서 유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판은 오는 10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은 “김 여사를 단순 ‘전주’로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직접 증권사 직원에 전화해서 매도 주문을 내고 그 주식의 상당 부분을 주가 조작을 지시한 선수가 매수한 건 스모킹 건”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검법 처리에 대해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까지 가는데) 두 가지 트랙이 있는데 안건조정위를 통한 고유의 법사위 트랙이 있고 국회의장 트랙이 있다”며 “즉 본회의 트랙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트랙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의원) 5분의 3이 의결하면 된다. 시간이 많이 걸릴 뿐 김 여사의 특검은 3~5월의 문제가 아닌 총선이 다가올수록 계속될 문제”라며 “국민 60%가 동의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건 거부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안 발의와 관련해서는 “당내 분위기는 (탄핵안 발의로) 공감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 여사에 대한 특검과 이 장관의 탄핵안 등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반전시키기 위한 카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김 여사 특검 문제는 오랫동안 수사하고 공판이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 대책위에서 계속 다뤄왔고, 이 장관 해임 건의를 의결했지만 대통령이 말 그대로 무시해 버렸으니까 국정조사를 해서 탄핵 발의 여부를 한번 해보자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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