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 집중“ 윤태식 관세청장 부산서 전국세관장회의 주재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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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수출 1년 전보다 16.6% 감소
윤 청장 “관세행정분야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
3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 세관장회의‘에서 윤태식 관세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윤 청장은 “수출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부산본부세관 제공

최근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윤태식 관세청장이 3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 세관장회의‘에서 “올 한해 관세행정분야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출부진에 따라 무역적자 폭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후속 발언으로 읽힌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 수출은 462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수입은 58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 이상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 업황도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역성장 하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관세청은 수출기업 지원강화와 해외 비관세장병 해소, 비상수출입통관체제 운영 등으로 수출부진 돌파를 시도한다. 수출기업 지원 강화는 보세화물 반입과 수출 절차 간소화를 골자로 진행한다. 관세청은 국가 간 전자적 원산지증명서 교환시스템 구축 확대를 통해 해외 비관세자벽 해소에 나선다. 또 24시간 통관과 물품도착 전 통관심사완료 등으로 수입원자재를 적기에 공급·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도 이 같은 행보에 힘을 보탠다. 부산본부세관 등 5개 지역 본부세관은 2023년 업무계획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신속한 수출입통관과 마약 등 국민안전 위해 물품 차단을 위해 24시간 충실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계신 관세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는 “수출현장의 관세청 일선 직원들은 수시로 수추립기업과 소통하면서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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