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신평 ‘대통령 탈당’ 발언에 “해서는 안 될 말” 비판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2.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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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적절했다면 김기현 후원회장 반납 이유 없었을 것”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조수진 의원이 9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조수진 의원이 9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수진 후보가 9일 신평 변호사의 ‘윤석열 대통령 탈당’ 발언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관련 인사들의 발언이 당무 개입 논란으로 비치는 데 대해 “가령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자꾸 끌어들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정도로 하면 될 말들을 좀 거칠게 하고 있다”며 “같은 표현일지라도 정제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논란이 빚어지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는 신 변호사의 발언을 언급하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그런 말을 입 밖에 내서도 안 된다”며 “그 말이 적절했다면 신 변호사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을 반납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김 후보 후원회장직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에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어찌 될 것인가. 경우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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