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지지율…尹대통령 32%로 ‘하락’, 국힘은 ‘상승’ [한국갤럽]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2.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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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32%, 전주보다 2%p 하락
국힘 37%-민주 31%로 5개월 만에 격차 가장 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다섯달 만에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오름세를 보인 여당 지지율과는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0%대 초반으로 밀리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월 2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 기타 정당은 1%, 무당층은 29%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p 상승했으나 민주당은 3%포인트(p) 빠졌다. 지난해 9월 3주(국민의힘 38%, 민주당 31%) 이후 가장 격차가 크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약 5개월만에 지지율 최고치를, 민주당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32%, 부정 5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한 주 전보다 2%p 떨어진 32%였다. '직무 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 는 응답은 전주 대비 3%p 오른 59%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6%), ‘공정/정의/원칙’(9%), ‘노조 대응’(7%)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 ‘외교’(12%), ‘독단적/일방적’(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5%)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작년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1주까지는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며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30%대 초반, 부정률이 60%에 육박하기는 두 달만”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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