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마크롱 만나 “우크라 사태 해결 원해”
  • 김지원 디지털팀 기자 (skylarkim0807@hotmail.com)
  • 승인 2023.02.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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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위한 국제사회 역할 강조
중국 외교라인 최고위 인사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왼쪽)과 캐서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이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왼쪽)과 캐서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이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중국 외교라인의 1인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16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유럽 순방에 나선 왕 위원은 15일(현지 시각)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프랑스의 독립·자주 대국 역할을 중시한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정치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하루빨리 휴전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시종일관 화해를 권고하고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은 또 “중국은 시종일관 프랑스를 우선 협력 동반자로 간주하며 고위급 교류를 밀접하게 하고 양국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를 원한다”며 “중국과 유럽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줘 국제협력과 글로벌 도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살아나고 사회는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프랑스와 각 분야 왕래를 전면적으로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양국이 전략적 대화를 강화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날로 복잡해지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은 안정과 균형을 지키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집단대항에 반대하고 세계 분열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해양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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