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사가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확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 안은 다음달 17일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상당수 이사들은 본사 주소지 포항이전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주주가치 제고 측면과 포스코홀딩스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야 할 때인 만큼 시급성과 당위성도 다소 미흡하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회사 경영진이 포항시와 이전 추진에 대해 합의한 점과 지역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본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장승화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추천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사내 이사 5명, 사외 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내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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