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혼자 ‘천화동인1호는 내 것’ 주장…사실상 ‘경고’ 의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으로 재구속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입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경율 회계사는 24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톡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김만배가 핵심 인물로 나온다”면서 “김만배가 이 대표 혐의의 키”라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인 천화동인 1호와 관련해 ‘김만배가 주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김만배 혼자밖에 없다”며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을 반복하는 이유는 김만배 스스로 이 사건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자신이 입을 열면 모두가 망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회계사는 “이 대표의 혐의 중 가장 핵심은 결국 배임이다. 성남시장으로서 국민을 배신했다는 것”이라며 “성남시민과 국민에게 나눠졌어야 할 이익을 대장동 일당들에게 갖다 바친 배신행위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반드시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배씨는 대장동 개발로 벌어들인 범죄수익 340억원을 수표로 찾아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금고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4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으나, 지난 18일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재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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