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4시] 경남도 올해 예산 12조7427억 원…전년 비 8983억 원 증가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8 16: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FC 출정식, 사랑받는 구단 다짐
경남수목원에 전동관람차 타러 오세요

경남도는 28일 2023년도 본예산을 기준으로 예산규모와 재정 운용계획 등을 포함한 재정공시를 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도의 올해 예산 규모는 12조7427억 원으로 전년 본예산 대비 8983억 원이 증가했다.

경상남도 도청 전경 ⓒ 경남도
경상남도 도청 전경 ⓒ경남도

세입에서는 전년 대비 지방세가 13.7% 지방교부세가 22.64% 증가함에 따라 재정자립도 및 재정자주도도 상승했다. 재정자립도는 35.56%로 전년(32.95%) 대비 2.61%p 상승했으며, 재정자주도 또한 44.64%로 전년(40.81%) 대비 3.83%p 상승했다. 세출에서는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와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서 전년 대비 각각 44.80%, 24.61% 대폭 증가했다.

한편, 재정운용계획 분야 중 국외여비 14억 원(도 평균 대비 △16억 원), 업무추진비 26억 원(도 평균 대비 △4억 원), 행사축제 경비 115억 원(도 평균 대비 △59억 원), 지방보조금 557억 원(도 평균 대비 △471억 원) 등 경상 경비 측면에서 경남도가 광역 도 단위 평균보다 적게 편성하여 건전한 재정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남 FC 출정식, 사랑받는 구단 다짐

경남FC는 27일 오후 도청 대강당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남용 도의원, 설기현 감독, 경남FC 선수,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 경남FC 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시즌을 출발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경남 FC 출정식 장면 ⓒ 경남도
경남 FC 출정식 장면 ⓒ경남도

이날 출정식은 경남FC의 효율적 운영과 개혁을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프로구단으로 거듭나는 한편, 올 시즌의 힘찬 출발과 승리를 다짐하며 경남FC를 새롭게 창단한다는 마음을 담아내고자 마련됐다.

먼저 지난 시즌 훈련과 경기를 되돌아보는 오프닝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감독과 선수들의 각오를 들었다. 이어 박완수 도지사는 주장 우주영 선수에게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는 의미로 주장 완장을 어깨에 직접 채워주고, ‘경남FC 투혼 경남’을 함께 외치는 퍼포먼스로 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 지사는 “경남FC가 훌륭한 성적을 내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며 “생활과 문화의 복합적인 공간인 축구경기장에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주고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 구단, 후원기업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기현 감독은 “경남FC 선수들의 올해 시즌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대단하다. 도민과 팬들의 응원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1부 승격을 노릴 것”이라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2023년 시즌 첫 홈경기 개막전은 3월 1일 오후 1시 30분에 부천FC를 상대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경남수목원에 전동관람차 타러 오세요

경상남도수목원은 도보 관람이 어려운 이동약자의 수목원 관람편의 제공을 위해 전동관람차(2대)를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경남수목원이 3월1일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전동관람차 ⓒ 경남도
경남수목원이 3월1일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전동관람차 ⓒ경남도

전동관람차는 최대 12명이 탑승가능하며 경상남도수목원 내 3.8km 구간을 시속10~15km 정도의 저속으로 운행하여, 경상남도수목원 내 주요관람시설인 화목원, 수종식별원, 미국풍나무길, 산정연못 등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30분 ~ 오후 4시30분(마지막탑승)까지 30분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매주 월요일 및 추석, 우천 시, 동절기(12월~2월 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군인·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미취학아동과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탑승권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발권할 수 있다.

오성윤 수목원장은 “전동관람차 도입을 계기로 관람이 불편한 이동약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수목원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