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전엔 ‘웜업·동적 스트레칭’ 중심돼야…부상 방지 효과
근육 이완시키는 ‘정적 스트레칭’은 마무리 운동 때
근육 이완시키는 ‘정적 스트레칭’은 마무리 운동 때
운동 전 준비운동은 필수라고들 입을 모은다. 실제로 운동 전 준비운동은 부상 방지 및 실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운동 수업에서 준비운동 과정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엄밀히 말하자면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 둘 다 중요하다. 각 과정이 목표하는 바가 다른만큼, 방식도 달라야 한다. 힘차고 부상 없는 운동 인생을 위한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 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준비운동 과정에선 몸을 덥히는 ‘웜업(Warm up)’에 중점을 둬야한다. 굳어있는 근육과 관절로 본운동에 돌입했다간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져서다. 팔 벌려 높이뛰기, 가볍게 걷기, 제자리 뛰기 등을 통해 체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 손·발목 돌리기, 무릎 돌리기처럼 굳은 관절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과정도 중요하다.
반면 발을 뻗고 앉아 손을 발가락에 대는 것과 같은 ‘정적 스트레칭’은 준비운동 과정에선 중요도가 높지 않다. 되려 지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있다. 정적 스트레칭으로 이완된 근육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본운동에 돌입하면 되려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의 한 연구팀의 논문 분석 결과, 운동 전 과도한 정적 스트레칭은 부상 위험을 줄이긴 커녕 일부 높이기까지 했다.
정적 스트레칭의 효과가 빛을 발하는 건 ‘마무리 운동’ 때다.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을 증가시킴으로서 체온이 따듯하게 유지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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