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연대 등 15개 시민사회단체, 경찰에 수사 의뢰 예정
3·1절 기념일인 전날 세종시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린 데다 세종호수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와 망토가 찢긴 채 발견돼 시민단체가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일 세종참여연대에 따르면, 세종여성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는 전날 오전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준비하던 중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 2곳과 망토 3곳이 흉기로 5∼10㎝ 정도 찢긴 것을 발견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11월 평화의 소녀상에 털모자와 망토를 씌웠다. 15개 시민사회단체는 누군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세종남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성은정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이번 사건은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선조의 의기가 훼손된 엄중한 사안”이라며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폐쇄회로(CC)TV 1대가 설치돼 있는 만큼 경찰이 이를 조회하면 누가 훼손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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