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 신규공무원과 함께 청렴다짐으로 새 학기 출발
경남 밀양시는 전날 3·1절 제104주년을 기념하며 제69회 밀양역전경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일제강점기에 밀양지역에서 일어난 3·1 독립운동사를 상기시켜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더불어 육상인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열리는 대회다. 밀양시는 지난 1955년부터 매년 3월1일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밀양지역 총 8개, 56km 구간에서 관내 지역별 119명의 선수들이 구간마다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진행됐다. 대회 결과 밀양시 단장면이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삼문동은 준우승, 삼랑진읍은 3위를 차지했다.
밀양시는 독립의 성지로 불리는 만큼 독립 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과 숨겨진 명소 등 볼거리가 많아 매년 방문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밀양시는 2023년을 밀양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밀양의 매력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대회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성지 밀양에서 69회째를 맞이하는 밀양역전경주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 있는 대회가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대회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와 밀양시육상연맹, 밀양시민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밀양시,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확대·운영
경남 밀양시는 이번 달부터 사회적 고립 가구 보호망 구축을 위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확대·운영해 고독사 예방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일 밀양시에 따르면,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구 전력사용량을 분석해 위급상황에 신속·대처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이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평소와 다른 패턴이 발견될 경우 담당자에게 경보알림 SMS를 발송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밀양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맺어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85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10일까지 대상자를 추가 모집해 100세대 규모로 사업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총 3개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된 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체계 강화와 고독사 예방 맞춤형서비스 지원, 지역사회 관계망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밀양시는 이를 통해 1인가구 고독사 문제에 선제 대응하고 실질적인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밀양시는 한국전력공사와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해 1인 사회적 고립가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교육지원청, 신규공무원과 함께 청렴다짐으로 새 학기 출발
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은 2일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3월 ‘테마가 있는 월례회’와 함께 ‘청렴실천 다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원청은 매 홀수 달 ‘테마가 있는 월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3월에는 밀양 재능시낭송협회를 초빙해 독립운동의 성지인 밀양에서 열린 3·1만세 시위를 시극으로 꾸며 선보였다. 이어 3월 1일자 전입·신규 직원에 대한 소개식을 진행했다. 이날 신규 공무원이 대표로 청렴 실천 다짐문을 낭독하고, 전 직원이 청렴 실천 다짐서에 서명을 하며 청렴 실천을 약속했다.
손경순 교육장은 “3월은 마중물을 부어 퍼올리는 달이다. 신규임용된 공무원들의 첫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하한다”며 “청렴실천 다짐을 통하여 교육지원청 전 직원이 청렴의지를 높이고 공직윤리를 확립하여 청렴 밀양교육을 실현하는데 솔선수범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