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부인’ 김미경, 민주당 향해 “남편 선의 악용하고 우습게 만든 곳”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3.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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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보수 정체성’ 의혹에 “전혀 근거 없어” 일축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3월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책임당원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3월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책임당원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안 후보를 둘러싼 일명 ‘보수 정체성’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 교수는 2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의 인터뷰에서 ‘자유 우파 진영의 많은 분들이 안 후보가 우파가 아닌 좌파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정말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안 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 측과의 단일화를 권했다는 일각의 의혹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앞서 남편의) 선의를 악용하고 약속을 안 지키고 남편을 더 우습게 만들고 모멸감이 나도록 대우한 곳이 그 곳 아닌가. 개인적으로 가족으로서 전혀 그럴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당시 안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단일화를 두고도 “남편은 본인이 단일화하지 않으면 (자유 우파 진영이) 진다고 생각했다”면서 “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을 볼 순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보수 지지층이신 분들이 안 후보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고 조금 생소하시니까 아직 낯이 덜 익어 걱정도 있으실 수 있다”면서도 “남편이 지금까지 선거할 때 보면 꽤 잘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총선, 지지난 총선을 생각해보면 그냥 탈당해서 혼자 힘으로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안 후보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그만 두겠다고 하는 말이든 모든 것에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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