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총 20명…70대가 10명으로 최다
“중상자 5명, 추가 사망 가능성 배제 못해”
“중상자 5명, 추가 사망 가능성 배제 못해”
전북 순창군 조합장 투표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었다. 피해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인만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운전자를 긴급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석범 순창보건의료원장은 8일 사고 현장인 순창군 구림면의 한 농협주차장 인근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료를 실은 트럭이 보행자들을 덮친 사고로 사망자가 종전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사망자는 순창보건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던 분”이라면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분들이 치료받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뒤늦게 통증을 호소한 인원을 포함하면 중상자는 5명, 경상자는 12명”이라면서 “중상자 5명 중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사상자 20명을 연령별로 보면 ▲50대 3명 ▲60대 3명 ▲70대 10명 ▲80대 3명 ▲90대 1명이다.
한편 경찰은 트럭 운전자 A(7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사고현장 인근 파출소에서 조사 중이다. 조합장 선거 후 비료를 사서 귀가 중이던 A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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