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4시]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홍남표 시장, 시민과 릴레이 대화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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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예술단 창작 뮤지컬 ‘안골포 해전’ 공연 선물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식 열린다

창원시는 지난 달 1일 의창구에서 시작해 지난 7일 회원구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행사를 마지막으로 민선 8기 첫 시민과의 대화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마산회원구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화영 구청장, 실국소장과 경남도의원, 15명의 창원특례시의원이 참석해 300여명의 시민과 소통했다.

회원구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 모습 Ⓒ 창원시
회원구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 모습 Ⓒ 창원시

이날 행사는 창원시립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홍 시장이 단상에 올라 ▲창원 경제 재도약의 기반 강화 ▲시민의 소중한 삶을 보듬는 따뜻한 창원 ▲창원의 위상에 어울리는 도시품격 조성 ▲미래형 도시 공간 창출 ▲청년이 모여드는 활기찬 도시 조성 등 5대 전략 30여 개의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마산회원구의 주요 현안사업인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 ▲서마산IC 진출입로 구조 개선 ▲마산회원구청 신청사 건립을 설명하고, ▲중리 공영주차타워 건립 ▲소하천 정비 ▲회원1동 공영주차장 조성 ▲마재고개 도로선형 개선 공사 착공 등 동별·지역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공유했다.

첫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며 홍 시장은 “5개 권역별로 돌며 각 지역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피부로 느꼈다”며 “소중한 목소리를 새겨들어 창원특례시가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립예술단 창작 뮤지컬 ‘안골포 해전’ 공연 선물

1592년 진해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격멸한 ‘안골포해전’이 예술적으로 재조명되어 무대에 오른다. 창원시는 창원시립예술단이 진해의 역사적 전투인 안골포해전을 바탕으로 창작한 뮤지컬 ‘안골포해전’을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안골포해전’의 한 장면 Ⓒ창원시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안골포해전’의 한 장면 Ⓒ창원시

창작 뮤지컬 '안골포해전'은 임진왜란 당시 진해 앞바다에서 치러졌던 안골포해전의 승리를 재현했다. 왜구의 침입으로 조국에 닥친 위기를 전술과 리더십으로 극복하는 이순신 장군의 무패 전투를 역동적인 음악과 화려한 장면으로 그려냈다. 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예술감독이 총감독 및 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은 이 작품은 오페라·뮤지컬 연출가인 김성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천득우·이민경 작곡가가 참여했다.

특히 31일 공연에는 연기 경력 40년의 베테랑 배우 이재용이 이순신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시민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며, 관람 후기 댓글 이벤트도 참여 가능하다.

아울러 창원시립교향악단의 현장감 있는 라이브 연주와 창원시립무용단의 화려한 안무·무용, 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이수자 김수경의 구성진 소리가 더해진 풍성한 공연은 창원시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의 경쟁력을 키우고 고유의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역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식 열린다

창원시가 의과대학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공감대 형성과 염원을 결집하기 위한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경제계, 의료계,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의과대학 유치 활동 경과보고 ▲주요 인사 축사 및 축전 소개 ▲전 참석자가 함께하는 결의문 낭독 ▲대정부 건의문 채택 및 100만 서명운동이 진행된다.

특히 결의문과 건의문에는 “1992년부터 시작된 시민의 30년 숙원이며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염원인 창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참석자들의 다짐과 대정부 요구사항을 담을 계획이다. 이어 참석자들의 창원 의과대학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리머니로 출범식은 마무리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창원시와 경남도의 의료지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의대 정원은 전국 평균 5.9명인데 반해 경남지역은 2.3명이다. 응급의학 전문의는 2.1명으로 전국 평균 4.5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남 18개 지역 중 14개 지역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해당된다. 인구 1000명 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 역시 경남은 2.5명으로 전국 평균(3.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에 의과대학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100명 정원 규모의 의대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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