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20명…대부분 고령층, 추가 사망 가능성도
“브레이크 밟으려다 액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브레이크 밟으려다 액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조합장 투표소 사고의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4명이 됐다. 20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액셀을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9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A(73·여)씨가 전날 오후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이 됐다.
사상자 대부분은 60∼80대 고령자들이다. 중상자 4명과 경상자 12명은 11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이다. 중상자 4명 가운데 위독한 환자도 있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고는 8일 오전 10시30분께 순창군 구림농협 공판장에 설치된 조합장선거 투표소 앞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투표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던 상황에서 A(74)씨가 몰던 화물 트럭이 이들을 향해 돌진했다. 사람들을 잇달아 친 트럭은 한참을 더 가고서야 멈췄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문경주 순창경찰서 구림파출소장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았고 그 뒤에는 긴장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이 아니었고, 약물 반응 검사도 음성이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운전면허 적성검사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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