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대표 첫날’ 울산 찾은 尹대통령…“산업수도 적극 지원”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3.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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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기 좋은 시스템 만들기 위해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를 방문, 수출용 자동차 운반선인 '글로비스 스카이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를 방문, 수출용 자동차 운반선인 '글로비스 스카이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울산 경제인을 만나 “지난 60여년 간 대한민국 산업의 수도로서 우리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혁신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을 찾아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수소차 안전인증센터,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지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원활한 조선산업 인력 확보를 지원해 전기·수소·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 먹거리를 적극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간담회에서 울산 경제인들은 울산시 우회도로 신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그린벨트 해제, 조선업 인력 확충, 중소기업 석박사 인재 확보, 설비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경제인들의 민원은 산업부와 중기부에 전달하면 속도감 있게 점검하도록 하겠다”며 “지난 10달간 한·미관계, 한·일관계를 포함한 외교정책 방향, 공무원들의 생각, 이런 것들은 많이 바뀌었겠지만 국민과 기업이 생활과 사업에서 느끼는 변화를 체감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노력을 통해 얻은 정당한 보상을 부당한 세력에게 뺏기지 않고 기업들은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승봉 온산공단협회 회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국내생산담당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홍승표 S-OIL 부사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등 지역 경제인들과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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