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24시] 고성군,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 선정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09 18: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탄소중립 실천 ‘우리가 그린(green) 내일’ 캠페인 전개
당항포관광지 내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확’ 바뀐다…콘텐츠, 대대적인 교체 예정

경남 고성군이 2023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국비 9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대흥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과 소통하고 있는 이상근 군수 Ⓒ 고성군
지난 8일 대흥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과 소통에 나선 이상근 군수 Ⓒ 고성군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이 민선 8기 군수 취임 이후 참인재·청정,자연·첨단기술이 만나는 웰라-에이징(Well Life&Well Aging) 평생학습도시 고성이라는 비전 아래, 누구도 소외됨 없이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 조직, 인력, 예산 등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해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 가능하다.

이에 고성군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배움과 나눔으로 하나되는 교육공동체’, ‘배움으로 만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라는 3대 사업목표로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품다’외 13개 사업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장기불황과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저는 일반대학에 들어갈 여건이 되지 않아 방송대를 통해 공부했다”며 “누구보다도 평생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을 공감하는 한 사람으로서, 다양하고 내실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삶이 연결되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이 가능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곳은 고성군 외 강원 양양군, 경북 봉화군, 전남 구례군, 충남 계룡시, 충남 청양군, 충북 보은군으로 총 7개 지자체이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탄소중립 실천 운동 ‘우리가 그린(green) 내일’ 호응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3월 7일, 8일 양일간 종합사회복지관 본관·분관에서 2023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1차 생활복지 캠페인 ‘우리가 그린(green) 내일’을 실시했다.

탄소중립 실천 행사에 참가한 고성 군민들 Ⓒ 고성군
탄소중립 실천 행사에 참가한 고성 군민들 Ⓒ 고성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탄소중립이란 무엇인가?’ 에서부터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 약속’, 그리고 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키트(양말목 냄비 받침) 만들기’ 체험을 지역주민 100명과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하기 △장 볼 때는 장바구니 사용하기 △음식 포장 시 다회용기에 담아가기 △음료 구입 시 무(無) 라벨 제품 우선 구매하기 등 생활 속의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한 군민은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있는 요즘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열 주민생활과장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군민들이 함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다양한 캠페인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생활복지 캠페인을 연중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당항포관광지 내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확’ 바뀐다

고성군이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지역공립과학관 역량 강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과학관 역량강화사업은 공립과학관 콘텐츠 개선 지원을 통해 지역의 과학문화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과학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해 왔다.

새로운 콘텐츠로 단장 예정인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모습 Ⓒ 고성군
새로운 콘텐츠로 단장 예정인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모습 Ⓒ 고성군

공모에 선정된 당항포관광지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은 지난 2012년 3월 개관 이후 5D 영상, 공룡알 홀로그램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콘텐츠 개선이 더뎌 관람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관광지사업소에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와 군비 등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되고 고장으로 작동이 불가한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컬러 콘텐츠로 일컬어지는 5D 영상관의 경우 컴퓨터그래픽 등 최첨단 연출기법을 활용해 실감 나고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당항포관광지의 분위기와 다르게 정적인 전시로 관람객으로부터 외면받던 발자국 화석을 파사드와 미디어가이드 등을 이용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전시물로 개선하고, 공룡알 홀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부화 과정을 맵핑한 입체 체험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인관 관광지사업소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공룡발자국화석관의 노후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관광지와 공룡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1개 지자체가 도전해 고성군과 함께 경북 영천시와 전북 부안군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