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전시, 대덕특구 50년 성과 공무원 현장 탐방 공유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3.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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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목요언론인클럽과 간담회 개최…시정 현안 논의
대전시-크래프톤, 업무협약 체결…올해 3개 시즌 플레이오프·결승전 대전 개최

대전시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3월부터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대덕특구 현장을 탐방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는 대전시 공직자의 대덕특구 기념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덕특구에 대한 자긍심 높이기 위해 이번 탐방을 마련했다. 이날 대덕특구와 업무 연관성이 높은 전략사업추진실과 경제과학국 소속 공무원 40여 명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찾았다.

첫 방문지로 한국 최초 국가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은 대전시 공직자들은 연구용 원자로‘하나로’와 ‘다목적 SMART원자로’ 등 원자로 신에너지기술 개발 성과를 둘러봤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이동해 홍보관에 전시된 정보통신기술 개발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대전시는 오는 16일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7개 기관에 대한 현장 탐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전시는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산업 관련된 주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탐방지를 선정해 대전시 4대 핵심 전략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대덕특구와 협력을 강화한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정책을 추진하는 공무원부터 세계적 혁신클러스터 대덕특구의 우수성과 과학도시 대전의 매력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월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연구용 원자로‘하나로’와 ‘다목적 SMART원자로’ 등 원자로 신에너지기술 개발 성과를 둘러보고 있는 대전시 공무원 모습 ⓒ대전시
3월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연구용 원자로‘하나로’와 ‘다목적 SMART원자로’ 등 원자로 신에너지기술 개발 성과를 둘러보고 있는 대전시 공무원 모습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 목요언론인클럽과 간담회 개최…시정 현안 논의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충남지역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사)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을 초청해 시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40여 명의 (사)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우리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인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전·현직 중견 언론인분들의 경륜과 지혜로 대전시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성일 (사)목요언론인클럽 한성일 회장은 “목요언론인클럽은 42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으로 언론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장우 대전시장도 항상 그 점을 인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주민자치회 운영계획과 보문산 케이블카 설립, 지역 특성화를 위한 코스모스 축제 건의 등 민선 8기 대전시정에 대한 각종 질문과 제안을 쏟아 냈다. 

이 시장은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주민자치의 기능을 할 수 있게끔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보문산 케이블카는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대전타워 건립과 오월드 근처 숙박시설과 연계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스모스 축제 건의에 대해 “축제는 지역 특색을 담아 대규모로 경쟁력을 갖춰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0시 축제 등에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말미 이 시장은 “일류경제도시 기반을 위한 산업용지 500만 평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 중 170만 평을 국가산단으로 조성해 나노반도체와 우주 등 4대 핵심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전시-크래프톤, 업무협약 체결…올해 3개 시즌 플레이오프·결승전 대전 개최 

㈜크래프톤이 연간 3개 시즌으로 진행하는 이스포츠 프로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 2023’ 결승전이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9일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소유한 국내 유명 게임기업인 ㈜크래프톤과 대전 이스포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민호 크래프톤 이스포츠 총괄,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크래프톤은 연간 3개 시즌으로 진행되는 이스포츠 프로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 2023’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또한 대회 중계방송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대전시를 홍보한다. 대전시는 프로대회 개최를 위한 장소와 방송시스템 활용에 협력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16개 이스포츠팀에게 지역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5월 공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은 다수의 인원이 배틀로얄 형태로 참여하는 게임으로, 2022년 기준 모바일게임 세계 2위의 서바이벌 슈터 게임이다.

이 시장은 “이스포츠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적인 정식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중계 등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 참가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크래프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전을 대한민국의 이스포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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