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맹비난 “기괴한 도덕성…정치 그만둬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3.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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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는 존재 자체가 해악이며 비극”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포털과 언론 상생 협력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포털과 언론 상생 협력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이재명의 정치는 존재 자체가 해악이며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이외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고, 사장 직무 대행 등을 맡았던 이 대표의 최측근”이라며 “그동안 이 대표의 각종 범죄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졌다. 이번이 다섯 번째”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 대표는 ‘수사 광기’, ‘미친 칼질’을 운운하며 검찰을 비난했다. ‘억울한 죽음 두고 정치 도구 활용 말라’고도 했다”며 “그러나 측근의 죽음을 악용했던 당사자는 이 대표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故) 김문기씨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고, 고(故) 유한기씨에 대해서는 ‘어쨌든 뭐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며 “그야말로 기괴한 도덕성”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죽음의 원인은 이 대표 자신이 아니라 과도한 수사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전씨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 한번인 전부다. 결코 수사가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 대표의 말처럼 수사가 원인이라면 그 수사의 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이 대표 자신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지금 이 대표는 거짓말조차 자승자박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 의원은 “이 대표는 ‘사냥 대상 되면 못 빠져나가’라고 했다”며 “축근의 죽음까지 자기 변명의 레토릭으로 소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 김문기씨와 고 유한기씨에게 했던 것과 표현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며 “죽음을 자기의 방탄의 재료로써 맘대로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 대표는 물론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 이재명의 정치는 존재 자체가 해악이며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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