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진 사퇴…“개인 신상 이유로 사표”
  •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goldlee1209@gmail.com)
  • 승인 2023.03.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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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범 의전비서관 지난 10일 사퇴 알려
대통령실 김일범 의전비서관 ⓒ 연합뉴스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김 비서관이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일, 한·미 정상회담 등 중요한 외교 일정을 앞두고, 주요 업무 담당자 가운데 한 명인 의전비서관이 자리를 비우면서 신속한 후임자 인선 내지 내부 인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의 사퇴는 강제 동원 해법 발표 등의 한·일관계 등 업무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 10일 일부 대통령실 직원에게 "모두 건승하시라"는 메시지를 보내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 출신인 김 비서관은 재외공관장으로 발령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의전비서관의 공석은 선임행정관이 직무대리를 맡아 임시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후임자 인사 추천 등의 절차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낸 뒤 SK그룹으로 이직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당선인 보좌역을 맡았으며, 정부 출범 뒤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으로 최근까지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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