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직원 500여 명 대상
국내 대표 서점 교보문고가 1980년 설립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교보문고는 31일 회사 내부망을 통해 오는 4월1일부터 같은달 26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직원의 40% 가량인 5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교보문고 측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만 40세 이상, 근속 연수 10년 이상인 직원들이다. 근속 연수가 10~15년인 희망 퇴직자는 퇴직금과는 별도로 20개월 치의 기본급을 수령하게 된다. 또 별도의 지원금 1000만원을 받으며, 자녀 학자금도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국내 도서 업계는 영상 매체의 발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시장이 얼어붙은 지 오래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8324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139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신사업 발굴과 투자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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