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적자 52조3000억원으로 추산
신영증권이 한국전력의 대규모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9일 발표한 종목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의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누적 적자를 52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2021~2022년 단순 누적적자 38조5000억원에 올해 적자 예상치를 더한 액수다.
권 연구원은 “2026년까지 52조원 규모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비용 절감 외에 요금 인상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적절한 요금인상을 반영한다면 내년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어 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전력의 채권 발행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해왔다”며 “공공요금 동결로 적자 폭이 확대됨에 따라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채권 발행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 통제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만큼 어느 정도의 합리적인 공공요금 인상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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