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계 대표 39명 한 자리…첨단산업‧공급망 협력 논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04.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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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개최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에게 착석을 권하는 모습 ⓒ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에게 착석을 권하는 모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경제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간 첨단산업과 공급망, 핵심기술 협력 고도화를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삼성(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롯데지주) 등 주요 한국기업의 총수 및 퀄컴, IBM,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GE, 테슬라 등 한‧미 주요 기업 대표 총 39명이 참석했다.

이어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는 한‧미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으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축사를 통해 양국 첨단산업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경련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한‧미동맹의 향후 70년의 과제로 첨단기술동맹으로의 도약을 강조하고, 한국이 국제질서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될 수 있도록 미국이 힘을 보태줄 것을 제안했다.

옥타비오 시모에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대미투자와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비롯,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민병주 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첨단산업 관련 한‧미 협력 고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길에 함께 오른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14개, 공기업 4개로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까지 모두 참여한 이번 경제사절단은 현지 비즈니스 확대,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 등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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