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어린이날 메시지 “어린이들 꿈 키울 수 있게 노력”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3.05.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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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의 ‘어린이공원’ 탈바꿈…“집무실서 어린이들 뛰노는 것 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앞마당에 조성된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앞마당에 조성된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이 나라의 주인공이자 미래, 희망”이라며 “어린이들이 더 행복해지고 꿈을 키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5일 SNS를 통해 어린이날 축하 영상과 함께 “어린이 여러분은 이 나라의 주인공이다. 이 나라의 미래, 이 나라의 희망”이라며 “늘 멋진 꿈을 꾸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린이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앞 용산기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단장하여 지난 4일 문을 열었다”며 “제 집무실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4일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용산어린이공원’을 개장했다. 해당 부지는 지난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했고, 광복 이후 지금까지 미군기지로 활용된 곳이다. 이번 어린이공원 개장을 통해 약 120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개장행사 축사에서 “청와대를 국민 품에 돌려드리고, 이곳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그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며 “20년 전 한미가 (용산) 기지 이전을 합의했지만 반환 속도가 매우 더뎠다. 그러나 작년 5월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반환 속도가 빨라졌고, 여러분의 노고로 잘 준비해서 어린이를 위한 정원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그런 넓은 잔디밭 하나 제대로 없다. 그래서 이곳 넓은 잔디밭과 주변 시설을 어린이를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계속 가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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