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전시, 현충원 IC를 하이패스 IC로 변경 설치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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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찾아가지 않은 세금 7억8305만원 되돌려 준다
대전시,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대전시는 현충원 IC를 하이패스 IC로 변경 설치한다. 9일 현충원 IC를 포함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데 따른 후속대책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당초 대전시는 2030년까지 1811억 원을 들여 유성구 용계동(유성대로)에서 덕명동(화산교)까지 2.7Km 동서대로 연결도로와 현충원 IC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예비타탕성 조사 결과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사업의 경제성은 0.81, 종합평가(AHP) 0.48로 0.5를 넘지 못하며 예비타탕성조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전시는 현충원 IC를 당초 계획한 정규 IC에서 비용이 저렴하고 지난 2019년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사전 검토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하이패스 IC로 변경해 우선 추진한다. 정규 IC는 약 900억원이 투입되는 반면, 하이패스 IC는 250억원으로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2023년 1회 추경예산을 통해 현충원 하이패스 IC에 대한 타당성 조사비를 편성하고, 8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2024년 착공해 2027년 8월 열리는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 대회 이전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조 대전시 건설도로과장은 “예비타당성조사는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지만, 현충원 하이패스 IC를 세계대학경기 개최 전까지 설치해 유 성IC 교통혼잡 완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모습 ⓒ대전시 제공

◇ 대전시, 찾아가지 않은 세금 7억8305만원 되돌려 준다

대전시는 5월을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납세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환급 지방세 환급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급 대상은 5개 자치구의 지방세 미환급금 1만5876건, 7억8305만원이다. 국세 경정과 자동차 이전·말소 등 사유로 발생한 지방소득세와 자동차세가 대부분이다. 

지방세 환급금 조회 및 신청은 위택스(www.wetax.go.kr)와 대전시 자동응답(ARS) 수납시스템(042-720-9000), 5개 자치구 전화 등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사전에 위택스를 통해 지방세환급계좌를 신고하면 환급금 발생 시 별도의 신청 없이 신고된 계좌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납세자의 권리를 찾아주고 지방세 행정이 더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환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대전시는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고령친화도시를 본격 조성한다.

대전시는 10일 대전시청에서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과 자치구 관련 부서장, 연구용역을 주관하는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전시는 노인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지향하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계획을 마련하고,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노인 기본현황과 고령친화도시 환경 분석,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행정지원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용역에서 도출되는 고령친화도시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주거, 환경, 교통 등 세부 실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및 초고령화에 대비하여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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