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기장 한국야구박물관 설립에 ‘속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5.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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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기장읍 생활체육공원 조성 ‘박차‘
기장군도시관리공단 “단체헌혈 등으로 ESG 경영 지속“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기장군 제공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조감도 ⓒ기장군 제공

기장 한국야구박물관(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사전평가 문턱을 넘으면서다.

기장군은 이 사업이 전날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전평가는 지자체 박물관 건립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평가 과정이 까다롭고 엄격해 그간 많은 지자체가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야구박물관의 경우도 부산시에서 지난 2017년 한차례 도전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기장군은 전담학예사 채용과 협약 변경 등 사전절차를 단계별로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사전평가 신청서를 문체부에 제출하고, 3월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평가, 4월 말 최종 평가를 통과한 것이다. 큰 난관을 넘자 지역에선 공립박물관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장군은 오는 2026년 야구박물관 개관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물관에는 한국야구 역사가 담긴 관련 자료 5만여점이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공간 등 각종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 내실 있는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기장군, 기장읍 생활체육공원 조성 ‘박차‘

기장군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기장읍 생활체육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장군은 올 하반기 실시설계용역과 실시계획인가,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내년 연말 이 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총 사업비 192여억원을 들여 실내체육관과 다목적 축구장,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다목적 종합 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시작된 이 사업은 부지 선정과 관계기관 협의 등 많은 난제가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도시관리계획(체육공원) 결정이 나고, 공원조성계획 고시가 완료되면서 물꼬를 텄다.

정 군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진하는 숙원사업인 만큼 생활체육공원이 완공될 때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기장군 최고의 가족휴게 체육공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 기장군도시관리공단 “단체헌혈 등으로 ESG 경영 지속“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지난 9일 기장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사랑의 단체헌혈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협업해 이번 단체헌혈을 진행했다. 또 각종 대외 시상금과 기타 지원금을 활용해 헌혈 시 적격자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했다. 기장시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증정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박승하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고 했다.

9일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단체헌혈을 진행하는 자리에서 박승하 이사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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