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안동시 “국가철도망에 문경∼안동선 반드시 포함돼야”
  • 김현조 영남본부 기자 (sisa532@sisajournal.com)
  • 승인 2023.05.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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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공모 선정
안동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MOU 체결
안동시가 5월10일   '문경~안동 중부내륙 철도망 구축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안동시청 제공
안동시가 5월10일 '문경~안동 중부내륙 철도망 구축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5월10일 대동관 영남홀에서 '문경~안동 중부내륙 철도망 구축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경~안동 간 중부내륙 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감대 확산과 구체적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경북 신도청 중심의 철도망 구축’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김현 교수(한국교통대학교)는 김현 교수는 “1944년 폐선된 김천-점촌-안동을 잇는 경북선을 부활하는 의미로 중부내륙철도 연결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광역시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돼 1000만 관광도시 등 안동시의 비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송천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도 철도건설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안동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냈다. 오과장은 “문경과 신도청, 안동을 연결하는 약 48km 구간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추가검토사업”이라며 “비용효과타당성 등을 검토할 용역 사업비 3억 원이 예산으로 반영돼 있어, 곧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패널로 참가한 각계 전문가들도 안동시에 힘을 보탰다. 김시곤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우선, 안동역이 허브 철도역을 맡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하고, 안동은 여객 중심, 영주는 화물 중심으로 분화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권청재 단장(경제인문사회연구회)은 “문경-안동 철도 건설은 수도권 최대 경제산업 벨트인 강남구·송파구, 수도권 남부(화성,수원,용인,성남)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사업으로 향후 안동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최대 현안”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와 관련 권기창 시장은 “안동은 육지 속 섬이자 교통 오지다. 도청 신도시가 경북의 성장을 견인하는 거점 도시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문경∼안동 중부내륙 철도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안동시,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공모 선정

안동시가 농림부에서 시행하는 2023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콩 재배 확산에 나선다. 이 사업은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 여건 개선을 위해 공동경영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공모에서 콩 재배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와 구체적 실현 계획을 제시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경북 바이오2차 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하는 안동농협 '더햇 식품사업소'의 기계·장비 구축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콩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식량작물의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국비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업무협약 체결

권기창 안동시장(사진 가운데)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동시청 제공
안동시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5월10일 더나은미래(주), ㈜흥원종합건설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현동 더나은미래(주) 대표이사 및 김승호 ㈜흥원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안동시 안막동 일원에 반려동물 동반 시니어타운과 동물병원 및 펫푸드관, 반려문화시설(펫놀이터, 수영장, 산책로) 등을 포함한 500억 원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으면 지역일자리 창출과 체류형 관광콘텐츠 기능을 수행할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로 급성장하는 펫산업 시장에서 안동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맡아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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