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출자금 등 추가 예산 편성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5.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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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추경 예산안 2047억원 규모…6월27일 확정 예정
5월15일 세종시청에서 2023년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모습 ⓒ세종기자협회 제공
5월15일 세종시청에서 2023년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모습 ⓒ세종기자협회 제공

세종시는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출자금 300억원을 비롯한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세종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중교통 혁신 지원 등을 위해 본예산(2조28억원)보다 2047억원 늘어난 2023년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예산 증가분은 세외수입(347억원), 보통교부세 등 지방교부세(570억원), 국고보조금(204억원), 보전 수입 등 내부거래(926억원) 등으로 충당한다. 추가 지방채 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세종시는 향후 어려운 재정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187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처음으로 적립한다.

이번 추경안에는 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출자금 300억원과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지원 69억원, 농업인수당 35억원이 편성됐다. 또 대중교통 기반확충과 교통인프라 재정비를 위한 수소버스 34대 증차 구입 예산 151억원, 버스-BRT-도시철도 통합환승 요금체계 시스템 구축 예산 7.8억원, 시내버스 운행손실 재정보조 82억원 등 대중교통 혁신 지원 266.2억원이 반영됐다. 

복지 안전망 구축 부문에서는 장애인 전문치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13억원, 장애인 가사 및 일상생활 등 활동지원 12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5억원, 만2세 미만 아동 지원 영아수당 24억원, 어린이집 운영비 3억원, 통합정신건강증진 사업 3.6억원, 저소득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2억원이 편성됐다.

세종시는 문화·체육 기반 조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결정에 따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와 조직위원회 운영비 236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반 마련 설계 용역비 3억원, 겨울철 관광 비수기 관광객 인프라 조성하기 위한 이응다리 수변공원 세종 빛 축제 운영 4억원을 추경안에 편성했다. 금강 환경·수질·친수를 위한 지역맞춤형 하천 사업비 10억원도 포함됐다. 

세종시는 지난 12일 시의회에 추경안을 제출했다. 이 추경안은 세종시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시의적절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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