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걸 왜 내 작품이라 하나”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5.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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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실정 덮으려는 술수” 주장에 韓 “뭐만 있으면 검찰 탓” 반박
16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은 뭐만 있으면 검찰 탓”이라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것이 왜 ‘제 작품’이라고 하는지 궁금하다”며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그걸 가지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무리”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한 장관은 “민주당은 뭐만 있으면 검찰 탓을 하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생각된다”며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된다”며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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