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24시]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1공구 착공 따른 ‘안전기원제’로 무재해 다짐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05.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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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 생산비 줄이는 드문 모심기 시연...모내기 현장 찾아 격려
시흥시-시의회, 거북섬 해양레저 활성화 총력...타 지자체 벤치마킹 나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16일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제1공구[노선명:경강선(시흥~성남)]’ 착공에 따라 적기 개통 및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시행했다.

월판선 제1공구 사업 기점인 월곶역(수인선) 광장에서 열린 안전기원제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조정식 국회의원, 국가철도공단 및 시공사(동부건설) 임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무재해를 기원하며 안전 결의를 다졌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열린 ‘안전기원제’ 행사 후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열린 ‘안전기원제’ 행사 후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총 34.15㎞ 구간을 잇는 전철노선으로 구간 전체에 총 6개의 노선이 신설되며, 시흥 관내에는 2개(장곡역, 시흥시청역)의 노선이 신설된다.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의 특성상 시민들의 교통 이동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곶역에서 시흥시청까지의 구간과 KTX광명역에서 판교역까지의 구간은 노선을 신설하고, 중간에 시흥시청에서 KTX광명역까지는 신안산선과 노선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 구간을 연결한다. 이후 수인선·경강선과 연계해 인천~시흥~KTX광명~여주~강릉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월곶역을 기점으로 약 1.8km 구간에 해당하는 1공구는 턴키(기본공사 및 실시설계를 한꺼번에 하는 방식)로 발주돼 지난해 5월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총 10개 공구로 나뉜 해당 노선은 1, 6, 8공구는 착공했으며, 잔여 공구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1공구 착공 전 공사 기간 동안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1공구 착공에 이어 경강선 전 구간 실시설계 확정 및 사업 착공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철도사업시행처(국가철도공단)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더불어 서해선 대곡~소사, 홍성~송산 연장 노선 및 신안산선 등의 점진적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는 앞으로 수도권 서남부권역 광역철도망 중심지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임병택 시흥시장, 생산비 줄이는 드문 모심기 시연...모내기 현장 찾아 격려

임병택 시흥시장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16일 시흥시 도창동 일원(호조벌)에서 시흥시농업인단체협의회·시흥시쌀연구회에서 주최한 모내기 행사에 참여했다.

농업인, 시흥시의회, 농협,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농업인단체와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병택 시장은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과 생력 장비가 부착된 드문 모심기 전용 이앙기를 직접 운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 시장은 친환경 쌀 생산 농업인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풍작을 기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시흥시 도창동 일원(호조벌)에서 모내기 행사에 참여해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과 생력 장비가 부착된 드문 모심기 전용 이앙기에 모판을 부착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시흥시 도창동 일원(호조벌)에서 모내기 행사에 참여해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과 생력 장비가 부착된 드문 모심기 전용 이앙기에 모판을 부착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더불어, 유관단체장과 함께 친환경농법 실천을 위한 우렁이 방사, 안전한 농촌일터를 만들기 실천을 위한 ‘농업인 안전 365캠페인’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적용된 ‘드문 모심기’는 단위 면적당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절감하는 재배기술이다. 즉, 육묘를 할 때 파종량을 늘려 육묘 상자당 모내기 가능한 모의 개수를 늘리고, 모를 심을 때는 심는 간격을 넓혀 단위 면적당 심는 모의 숫자를 줄인다.

기존보다 심는 모의 개수가 줄고 한 번에 심는 모의 양이 줄어들지만, 생육 환경이 좋아져 한 모에서 열리는 낱알의 수가 많아지게 된다. 이로써 육묘이앙과정의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재배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임 시장은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의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에 힘써주시는 농업인에게 감사하며, 모든 농업인의 염원이 모여 올해 시흥 농민 모두가 풍년을 맛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흥시-시흥시의회, 거북섬 해양레저 활성화 총력...타 지자체 벤치마킹 나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시의회와 함께 본격적인 엔데믹(감염병 일상적 유행)을 맞이한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협력지구)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 강원도 속초 일원을 방문해 해양레저 및 관광활성화 벤치마킹에 나섰다.

시흥시와 시흥시의회는 국내 첫 해변 대관람차인 ‘속초아이’ 및 속초의 주요 시설을 방문해 시흥시에 접목시킬 수 있는 ‘거북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속초아이는 속초 해변에 위치해 아파트 22층 높이(65m), 6인승 캐빈 36개 규모 시설로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어 속초의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해양레저의 성지로 발돋움하는 단초가 돼주고 있다.

거북섬 해양레져 활성화를 위해 속초시를 방문한 박춘호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국내 첫 해변 대관람차인 ‘속초아이’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거북섬 해양레져 활성화를 위해 속초시를 방문한 박춘호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국내 첫 해변 대관람차인 ‘속초아이’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박춘호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속초시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시흥시 거북섬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 스포츠의 중심지로 저변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해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광수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해양레저에 관한 수요가 엔데믹을 맞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에서도 거북섬 상권 활성화를 위해 풍성한 행사와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북섬의 랜드마크인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에서는 오는 6월 3일 미오풀과 키즈풀, 아일랜드 스파 등이 있는 미오코스타존 개장일에 맞춰 이날 시흥시민은 미오코스타존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6월 7일부터 7월 14일까지 평일에는 미오코스타존 입장권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거북섬에는 오는 6월 35m 다이빙풀이 있는 복합 쇼핑몰이 개장되고, 7월 중에는 서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숙박시설 275실이 개장된다. 이를 발판삼아, 시는 거북섬 일대의 관광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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