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비난 메시지’에 대해선 “가족 자랑스럽지 않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 중에선 처음으로 5·18 민주화운동 추모식에 참석했다. 최근 논란이 된 할머니 이순자씨의 비난 메시지에 대해선 “각광받아야 할 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진행된 5·18 민중항쟁 제43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민주주의에 헌신한 영령들이 각광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항상 갖고 있던 죄의식에 따른 사과를 하기 위해 추모식 현장을 찾았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추모식을 통해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지난 4월 이씨로부터 ‘할아버지에 먹칠한 손자’ 등 비판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에 대해선 “가족이 자랑스럽지 않다”면서 “어떠한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보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더 각광받아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추모식에 참석해 오히려 민폐가 된 것은 아닌지”라면서 “저로 인해 행사가 제대로 진행된 것 같지 않아 깊은 죄책감 또한 느낀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9일 MBC 《PD수첩》에 따르면, 이씨는 4월20일 ‘사랑해요 할머니’라는 전씨의 메시지에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라면서 “5·18 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데나 나서지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해라”라고 답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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