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인상안과 저성과자 임금 삭감 조항 놓고 갈등
HDC현대산업개발 노동조합이 오는 7월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현대아이파크 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오는 7월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임금단체협약을 벌여오는 과정에서 급여 인상안과 저성과자 임금 삭감 조항 등을 놓고 갈등을 벌여왔다. 이후 양측은 최근까지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2023년 임금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파업)’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합원 927명 중 94.3%에 해당하는 874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파업안이 가결됐다.
노조는 오는 7월4일 전국 임시대의원 피켓 시위에 이어, 같은 달 11일부터 13일까지 파업 출정식과 전국 현장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노조와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고 원만한 결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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