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불거진 ‘차기 총선 불출마설’에 대해 “단 한 번도 불출마를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장 의원은 29일 한국경제신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불출마 의사를 밝힌 적 없다”며 “마음대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지도 않고, 그런 생각(불출마)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민들로부터 직접 선출된 선출직 공직자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적도 있다”며 “불출마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지역구 주민들에게 실례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권에선 장 의원이 22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뒤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장 의원이 여권 내 실세인 만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그런 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역할론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은 지난 26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과방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은 상임위 일정만 없으면 목요일 오후나 금요일에 바로 부산으로 내려간다”며 지역구에 올인하고 있음을 강조한 뒤 “불출마, 비서실장 그런 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장 의원 본인이 직접 나서 총선 불출마를 부인함으로써 해당 소문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3선을 했다.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