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하는 주말…서울 낮 최고 34도 ‘찜통 더위’ 온다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6.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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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새벽까진 제주 등 일부 지역에 장맛비 지속
7월3일부터 제주·남부권에서 장맛비 재시작
6월28일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 인도에 설치된 쿨링포그 사이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6월28일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 인도에 설치된 쿨링포그 사이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7월로 접어드는 주말(1~2일)엔 장맛비가 잠시 멈추고 지역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르는 등 찜통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진다. 장맛비는 내달 3일 제주·남부권에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오전 6시쯤까지 전남 남해안과 경북 남부, 경남 동부, 낮 12시까지 제주에 장맛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의 경우 새벽까지 시간당 30~6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지역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수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100~200mm, 전남 및 경남권 50~100mm다. 많은 곳은 각각 250mm 이상,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친 후부턴 찜통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진다. 토요일인 7월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평년(최저기온 20~22도·최고기온 26~30도)에 비해 기온이 1~4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낮 최고기온은 ▲서울 24·34도 ▲인천 22·30도 ▲춘천 20·34도 ▲강릉 20·30도 ▲대전 22·33도 ▲대구 22·32도 ▲전주 23·33도 ▲광주 23·32도 ▲부산 22·27도 ▲제주 23·27도다.

비로 인해 높아진 습도로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여 폭염특보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 등 수도권 및 강원 영서엔 이날부터 폭염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일요일인 7월2일 최저 및 최고 기온은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진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을 보면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장맛비는 월요일인 7월3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여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3일 전남 및 경남권과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이튿날인 7월4일부턴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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